FInvisible Forms
Invisible Form is a piece that explores the essence and limitations of language. Recognising the constraints of traditional linguistic sign systems—words and grammatical rules—it seeks new modes of expression beyond these boundaries. By reconstituting language through an auditory lens, this work deconstructs the conventional function of language, attempting a novel form of communication.

I composed and recorded two poems, initially preserving their linguistic meaning and structure. However, the poems lose their original linguistic function once recorded and edited into audio files. They no longer serve as vehicles for words and grammar but exist purely as sound. This transformation offers the listener an auditory experience instead of linguistic comprehension. This work proposes a profound reflection on the boundaries between language and sound. Language ceases to be merely a medium for conveying meaning and transforms into a vessel for new forms of auditory messages. <Invisible Form> recognises the limitations of language while simultaneously exploring its potential.


<보이지 않는 형태>는 언어의 본질과 그 한계를 탐구하는 곡으로, 전통적인 단어와 문법적 규칙 등의 기호 체계에 의존하는 언어의 제한을 인식하고, 이를 뛰어 넘는 새로운 표현 방법을 모색한다. 이 작품은 음향적 시점을 중심으로 언어를 소리로서 재구성함으로써, 언어의 본래적 기능을 해체하고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한다.

나는 두개의 시를 창작하여 이를 직접 낭독하고 녹음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기존의 언어적 의미와 구조를 담고 있지만, 녹음된 후 오디오 파일로 편집되면서 원래의 언어적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녹음된 시는 이제 더 이상 단어와 문법적 의미를 전달하는 매개체가 아니라, 순수한 소리로서 존재한다. 이렇게 변형된 소리는 청자에게 언어적 이해가 아닌 음향적 경험을 제공하게 되는 것 이다. 이 작품은 언어와 소리, 그리고 그 경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안한다. 언어는 더 이상 그 자체로 의미를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 소리와 음향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변화한다. <보이지 않는 형태>는 언어의 제한을 인식하고, 동시에 언어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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